Chronicles of Daewoo

경영의 기록

대우는 창업부터 한국기업의 나아갈 길은 세계시장의 개척에 있다는 인식 아래 세계시장 개척에 전념해왔다. 그 결과 1990년 내부다지기를 거쳐 93년 그룹의 핵심전략으로 세계경영을 채택하여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세계경영을 추진하게 되었던 것이다.
아직 성과를 논할 때가 아니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성과가 있다면 우선 인적자원과 매출액이다. 대우의 인적자원은 국내 10만 해외 12만을 넘어섰고, 매출액은 1996년도 12말 현재를 기준으로 55조로 증가하였다.
창업당시인 1967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 10만배, 직원수는 4만배로 늘어났다. 또 1992년도에 58개에 불과하던 현지법인 수가 1993년에는 170여개, 1994년에는 250여개, 1995년에는 380여개, 1996년 12월말을 기준으로 현지법인 227개, 해외연구소 13개 포함하여 총 430여개로 늘어났다.
이러한 해외법인의 증가추세는 세계경영의 성숙기를 맞이할 2000년도에 는 제조업체가 약 600여개, 그리고 지사, 연구소, 판매거점, 건설현장 등이 400여개로 약 1,000개의 거점이 생겨날 전망이다. 600여개의 제조업체를 전재로 할 때, 한 제조업체에 한 사람의 사장만 나가도 600명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리고 1997년 3월 현재, 외국인 고용원이 12만이나, 2천년에는 해외인력이 25만명이 될 전망이다.
대우는 세계경영을 천명하고 전략거점국가 육성 차원에서 전 세계를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세계화를 추진해왔다.
1 서유럽(EU)의 영국, 프랑스, 독일
2 동유럽의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3 CIS 지역의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4 아시아의 중국, 인도, 베트남, 미얀마
5 아메리카의 미국, 멕시코, 페루, 칠레, 브라질
6 아프리카의 모로코, 알제리, 리비아, 이집트, 수단, 남아공 등의 국가들
먼저 서유럽의 성과로는 EU블록의 역내 생산기지와 선진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을 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또한 서유럽은 해외투자기업에 대한 중앙 및 지방정부의 인센티브 제공과 적극적 지원으로 투자비가 한국의 1/2밖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서유럽투자의 또다른 장점은 동구에서의 생산제품을 서유럽으로 판매하는 경우 수출에 따른 마찰해소 및 이미 구축된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대우의 서유럽 진출은 EU지역의 3개국(영국, 프랑스, 스페인)에 종합가전 생산기지를 확보하였으며,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등 동구권에는 자동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구축하여 현지시장 및 유럽 진출을 위한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13개 자동차 직판판매 및 10개 전자판매법인을 설립하여 판매활동을 전담토록 하였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 등지에 자동차 및 전자연구소를 확보하여 현지의 선진기술을 습득할 장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EU지역에는 연구소, 생산, 금융, 판매망 등의 유기적인 연계체제 구축을 함과 동시에 현지화를 통해 세계화를 이루게 된 것이다. 또 이러한 역세권 사업기지 구축은 생산설비 및 부품 등의 간접수출을 촉진하게 되었으며, 한국수출에서 대우의 공헌도가 1993년도에 8.2 %에서 1996년에는 9.9 %로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동유럽은 높은 기술수준과 숙련된 노동력, 위대한 문화유산 등 서구적 특성이 강한 지역으로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이 순탄할 것으로 전망되어 대우의 거점으로 확정되었다. 무엇보다 빠른 시간에 서구 경제에 접근할 것으로 보고 대우의 중요 투자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다.
주요한 투자내용으로는 폴란드의 대우모터 폴스카(FSL)와 대우-FSO 등 자동차공장, 루마니아의 로대(RODAE) 자동차공장, 그리고 체코의 상용차공장 및 헝가리의 금융법인 등이 있다.
대우는 향후 이들 거점지역을 기반으로하여 동구권 및 EU시장에서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대우는 CIS지역을 아시와 더불어 신흥경제권이라는 점과 그 시장 규모에 전략적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 지역의 대우진출은 이미 90대들어와 시작되었으며 생산제품의 가격경쟁과 동시에 주변 지역과의 무역장벽도 회피할 수 있는 각광받는 지역이다.
씨에로와 티코를 생산하는 우즈벡의 대단위 자동차공장을 비롯하여 상호관세면제 혜택이 부여되는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주변지역에 자동차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이지역 시장공략에 전념하고 있다.
러시아에는 유통판매망을 확보하여 본격적인 사업전개를 서두르고 있으며, 우크라아나 등지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검토하고 있는 등 본격적인 세계경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대우는 아시아에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국, 인도, 베트남에 조기진출하여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의 전략거점지역으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대우의 해외시장개척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미주지역은 지난 1967년 1달러짜리 셔츠를 판매하던 기업이 1997년에는 대우자동차가 진출하게될 상징적인 지역이다. 또한 멕시코의 경우 미국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서 종합가전공장을 비롯하여 전자부품공장 등이 가동중에 있다.
아프리카는 이미 그 기반을 확고히 한 수단지역을 발판으로 사업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북부아프리카 국가인 이집트, 모로코, 알제리 등에 대단위 종합가전공장설립과 자동차조립공장, 호텔 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출처: 대우30년사 (1997년; 가편집본)

본 내용물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일부 또는 전체를 본 웹사이트의 허가 없이 복제하거나 사용할 수 없습니다.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