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무역부문은 기존의 상사기능 위주의 사업구도를 탈피하고 취약한 내수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였다. 그리하여 1984년 VCR판촉용 비디오 테이프 공급을 개시하면서 영상미디어사업을 시작했다.
영상미디어사업은 정보화 및 다채널, 다매체화가 진전됨에 따라 영상 소프트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중요한 경영자원으로 부상된 영상 소프트를 사전에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도 진작부터 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빈약한 한국 영상산업 육성과 국내시장을 보호하고 영상 소프트의 수출을 산업화 하기 위해 창업부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대우에게 적합한 사업의 일종이었다.
대우는 이 사업의 진출로 업계 선두지위를 확보했다. 1996년 홈비디오 시장점유율이 1위(40%)였으며, 채널 22번의 대우시네마 네트워크(DCN)의 케이블TV 시청율에서도 1위(시청 점유율 20% 내외)를 차지했다. 또 영화 제작실적 및 흥행 성공률도 업계 1위였다. 그리고 방송용 VCR, 카메라 판매 및 방송국 시공 실적에서 역시 1위였다.
대우는 영상미디어 부문을 디지털 비디오 등 새로운 미디어용 소프트 판매사업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 영화제작 및 배급사업을 대우시네마에서 주관하여 국내외 영화 기획과 제작, 자체 제작영화 배급, 질높은 외국영화 수입배급과 극장운영 사업에 앞장설 계획으로 있다.
덧붙여 방송시스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방송국의 설계시공, 방송용 VCR, 카메라 판매, 우수한 디지탈 방송장비도 수입판매 할 계획으로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케이블 TV 방송으로 인한 방송장비의 고기능 방송장비 시장에 대응하고, 뉴 미디어 장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