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icles of Daewoo

경영의 기록

1974년 8월 24일, 자본금 6,000만원의 대우건설은 자본금 10억원의 대우개발을 흡수 합병하고 이어 12월 20일에는 33억원을 유상증자, 납입자본금 43억 6000만원의 대형 건설회사로 발돋움했다. 이로써 토목건축업 도급순위는 전년도 604위에서 단숨에 21위로 부상하게 되었다.
대우건설은 1974년 11월 1일자로 상호를 대우개발주식회사로 변경하고 대우기계 창원공장, 대우실업 비봉공장, 고려피혁 영등포공장 등 대우 자체 공사와 화신전기 부평공장 신축공사, 동양화학의 염용해공장․발전소․희로소공장 등 국내시설 공사를 활발히 수행하여, 그해 매출 6억 2,400만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1975년 들어 대우센터 신축공사 착공을 준비하는 한편 1월 12일에는 본사 사무실을 대우센터 신축현장으로 이전하고, 2월 6일 국내 최대의 오피스빌딩이 될 대우센터빌딩 신축 기공식을 거행했다.
아울러 영업활동에도 박차를 가해 대우실업 부산공장 증축공사, 대우전자 주안공장 증축공사, 신성통상 양주 새마을공장 신축공사와 상업은행 구로지점 신축공사 등을 수주하여 연내에 모두 착공하는 한편 1월에는 3차례에 걸쳐 5억 5,000만원을 증자해 자본금을 64억 1,000만원으로 대형화 했다. 이해의 매출은 25억 4,800만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408%의 놀라운 신장을 보였다.
1976년은 대우개발로서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해였다. 2월에는 전기통신 설비공사업 면허를, 8월에는 해외건설업 면허를, 그리고 12월에는 포장공사업 면허를 취득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명실공히 종합 건설업체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출처: 대우30년사 (1997년; 가편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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