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신차 개발계획과 설계 생산기술 연구를 위해 대우는 자동차 기술연구소와 엔진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한 전문 인력들이 모여 기초과학에서부터 첨단 응용분야에 이르는 종합연구 활동을 펼쳐나갔다.
그리하여 1996년 5월, 대우 자동차부문의 연구소는 모두 세 곳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연구인력만도 부평에 2163명, 영국 워딩에 744명, 독일에 24명으로 총 3862명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들 연구진들의 연구는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선 전기자동차용 NI/MH 전지는, 전기자동차용의 주행거리 확장을 위한 고성능 동력원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이 개발품은 1995년 4월에 시작품 제작을 완료하였고, 96년 7월에는 실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는 환경보호를 위한 저공해 차량 개발로 시작되었다. 현재 1차 시작차는 완성되었으며, 1회 충전으로 최고속도 118KM, 주행거리가 99KM에 이른다. 이 또한 실용화 가능시기는 축전지가 완성되는 1997년 후반기가 될 예상이다.
또, 압축천연가스(CNG) 자동차도 계발중에 있다. 이 개발차는 94년 캐나다 토론토 천연가스 모터쇼에서 최우수 전시 차량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차는 캐나다,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압축천연가스 차량 운행을 위한 기반시설이 갖춰진 국가를 대상으로 1996년부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판과 북미시장 진출 계획은 1997년으로 잡고 있다.
이 외에도 혼합연료 자동차 개발과, 벨브형 2행정 엔진, 무단변속기 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의 자동차부문 성장전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GM과 조인트벤쳐로 국제적인 자동차 생산 메이커로 성장하는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기위한 기술연구활동 강화, 국내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국제화에 적극 기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