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국내외 2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여 세계 10대 자동차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장기적인 자동차사업전략 아래 1990년 T-PROJECT를 전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수출시장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을 독자모델의 대형트럭 생산을 목표로 하는 것이었다.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업단지 1589번지에 자리잡은 대우군산종합자동차공장은 상용차와 승용차를 생산하기 위해 1990년 10월 부지매립공사를 착수해 1년 뒤인 1991년 10월 대형트럭 제품개발에 들어갔다. 그리하여 4년간의 개발기간을 통해 660억원의 제품개발비를 비롯 총 2100억원을 투자하여 국내최초의 대형트럭 고유모델인 차세대트럭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1995년 10월 한국무역전시관에서 국내외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트럭 사상 최대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대우군산종합자동차공장은 총 106만평으로 상용차공장 21만평, 승용차공장 85만평으로 종합자동차공장이다. 인간존중의 최신예 공장으로 기술연구소, 차체공장, 도장공장, 조립공장, 프레임공장, 완성차공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상용차부문은 최첨단의 설비와 컴퓨터 통합관리체제로 연간 2만여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8톤에서부터 24톤에 이르기까지 덤프, 카고, 트랙터, 믹서 등 총 37종의 대형트럭을 생산하고 있다.
대우의 차세대트럭은 1996년 6월 우수산업디자인(GD) 상품선정제 및 산업디자인 성공사례(SD)전에서 대형트럭 최초로 통상산업부장관상(19톤 카고)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15톤 덤프)을 각각 수상했다. 또 1996년 10월 대형트럭 전문공장으로선 국내 최초로 범세계적 품질보증체계인 ISO 9001인증을 트럭을 양산한 지 1년 만에 영국 SGS-ICS와 한국품질인증센터(KSA-QA)로부터 획득함으로써 대우상용차의 품질시스템과 그 이행능력을 국내는 물론 해외고객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인증을 1997년 10월 획득하게 되어 환경친화적 기업으로서의 발판을 굳히게 되었다.
대우 상용차부문은 2000년대 세계 10대 상용차메이커로의 도약을 위해 국내상용차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함은 물론 인도, 폴란드,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현지공장과 연계하여 해외상용차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및 기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