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프라스틱주식회사는 1985년 4월 20일 대우가족이었던 주식회사 제철화학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1985년 9월 30일에 설립된 R-림범퍼, 프라스틱 범퍼, 밧데리 케이스, 휠 커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5년후인 1990년 10월 30일 내국인 투자자가 (주)제철화학에서 오리온전기(주)로 변경되었으며, 회사 최대의 시련이었던 1991년 12월 18일 GM철수로 인한 내국인투자법인으로의 전환이 있기도 하였다.
지난 1985년 설립한 이래 국내 최초로 림 범퍼를 생산, 국산 자동차의 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였던 회사는 1994년 플라스틱 범퍼를 생산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우레탄 및 플라스틱 범퍼 동시 생산 업체로 성장하였고, 1996년말 기준으로 연 80만대의 생산능력과 연 매출액 870억 규모의 중견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하였다.
초기 공장부지를 물색할 때 경기도, 천안, 삽교천 등지를 물색하였지만 용수나 동력문제가 여의치 않아 결국 경북 구미공업 단지내의 대우전자 대지에 말뚝을 박으며 시작된 역사(役事)는 1986년 7월 15일 마침내 대지 2만평, 연건평 4,500평의 규모를 갖춘 공장으로 완공되었고 그 해 10월 1일 본격적인 범퍼 생산을 개시하였다.
이후 1987년 3월에 림범퍼 생산능력을 연간 22만 6천대로 다시 1988년에는 연간 35만대로 증설하는 등 계속 증설, 생산능력을 키워 나가 결국 1996년 범퍼 월 생산량 5만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러한 성장 속에서도 1992년 7월 20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내에 조립라인을 신설하는가 하면 1994년 10월 1일에는 대우국민차 창원공장내에 조립라인을 신설하여 계속해서 생산능력을 키워 나갔다.
코람프라스틱에서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한 R-림 범퍼는 GM의 연구진이 10여년간의 각고 끝에 개발하여 1982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 충격흡수형 첨단기술 제품으로, 자동차 부품생산에 있어서 선구자적 위치에 있는 특허 기술을 대우가 전수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1994년에는 가볍고 경제성이 뛰어나고 원료의 호환성으로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프라스틱 범퍼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그룹에서 강력히 추구하고 있는 세계경영에 발 맞추어 1995년 1월 23일 CIS의 일원인 우즈베키스탄의 우즈-오토포름(UZ-AUTOPROM)과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8월 10일 범퍼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인 우즈-코람(UZ-KORAM CO.)를 설립하여 국내 기술의 해외전수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1997년 2월 3일 동구 유럽인 폴란드 바르샤바에 대우-FSO(DAEWOO FSO MOTOR.)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코람-ZZM(KORAM-ZZM POLAND CO.)를 설립하여 범퍼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도어트림, 시트패드 등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 건설이 한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