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의 근원(根源)이 된 신성전기산업주식회사는 1967년에 발족했다. 1967년 5월 인천시 북구 효성동 316-3번지에서 자본금 5백만원으로 시작한 전자기기 제조 및 판매회사로 설립, 2년후인 1969년 1월에는 대한전선주식회사에 인수되어 대한전선 계열회사의 일원이 되었다.
대한전선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이듬해인 1970년 1월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독산동 738번지에 공장을 신축, 이전하였으며 1971년 9월에는 기계식 사설구내 교환기인 크로스바교환기 생산을 위한 기자재를 도입, 통신사업분야에 발을 들여놓는 한편 1972년 7월에는 일본 도시바 사(社)와 음향전자제품 가공 및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영역을 확장하였다.
사세 확장을 위하여 1974년 5월 4천 3백만원을 증자하여 자본금은 1억 2천만원이 되었으며 6월 26일에는 신성전기주식회사에서 대한음향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다음달인 7월에는 일본 후지쓰(FUJITSU) 사와의 기술협력으로 교환기부품을 생산, 수출하였고 1975년 6월에는 1천6백만원을 증자하여 자본금은 1억6천만원이 되었다.
전자 통신기기와 음향기기를 생산하던 대한음향주식회사(구 신성전기)는 대한전선주식회사 통신사업부와 합쳐져 1976년 8월 10일, 대한통신공업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대한전선주식회사에서 분리되어 전자 통신기기 전문생산업체로 성장하게 될 기틀을 마련하였다.
대한통신으로 상호를 변경한 후 1976년 8월에 영등포구 시흥동 555번지에 시흥 통신공장을 1차 증설하였으며 1976년10월에는 영등포구 독산동 738번지로 본점을 이전하고 사업목적을 변경하여 각종 전자기기 및 동 부품의 제조판매업, 이와 관련된 기술용역 및 부대사업 일체를 사업영역에 포함하게 되었다.
1977년 6월부터 기계식 사설구내교환기인 크로스바 교환기 양산을 시작하였으며, 그해 11월에는 대한전선주식회사 통신사업부를 흡수 합병하고 시흥통신공장으로 본점을 이전하였다.
통신사업분야의 활성화를 위하여 사업목적을 변경, 각종 통신기기, 각종 전자기기 및 동 부품의 제조 판매업, 이와 관련된 부대사업 일체를 사업영역에 포함하게 되었으며 1978년 2월에는 2차로 시흥 통신공장 증설을 완료하였다.
통신분야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1978년 4월 15억원을 증자, 자본금은 16억 6천만원으로 늘어났으며 그동안 교환기 분야에서의 기술축적을 인정받아 1979년 11월에는 ESS(국설교환기)생산업체로 지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