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icles of Daewoo

경영의 기록

흑백브라운관의 판매신장은 컬러브라운관 사업을 진행시키는데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이미 세계적으로는 컬러텔레비전이 보편화되어 컬러브라운관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었고 국내에서도 1980년을 전후로 국내 컬러텔레비전 방영이 점차 명확해져 가고 있었다.
오리온전기는 1978년 4월 일본 도시바와 컬러브라운관 개발에 나서는 한편, 1978년부터는 컬러브라운관 공장 건설을 추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 2만여평의 대지를 확보하고, 같은 해 8월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그리고 2년 뒤인 1980년 1월 23일에는 20인치 컬러브라운관 시험생산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에 컬러 영상시대를 여는 새로운 획을 그었다.
1980년 8월, 컬러텔레비전 국내 시판 허용과 함께 오리온전기는 컬러브라운관의 본격생산에 돌입했다. 1981년에는 미국 UL, 캐나다 CSA의 안전규격을 획득하여 미주지역 수출의 길을 텄고, 1982년에는 서독VDE, 1985년에는 영국 BSI의 승인을 받아 유럽으로도 수출선을 확대해 나갔다.
1980년 12월부터 국내에 칼라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되자 칼라텔레비전 수요는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오리온전기는 1981년 9월부터 설비 생산능력을 증강시키는 “ORICOR-I 프로젝트”(Orion Color -Project)’를 수립하고 장기적인 대규모 공장증설 작업에 착수했다.
1981년 9월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로 증설시키는 첫 프로젝트인 ORICOR-1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983년에는 ORICOR-2와 ORICOR-3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연간 생산능력을 180만대로 확장시켰다. 그후 ‘ORICOR프로젝트’는 오리온전기의 가장 대표적인 시설투자 프로젝트로 자리해 1996년 말 현재 ORICOR-10 프로젝트까지 추진되면서 연간 총생산능력을 1천3백만대 규모로 확대하게 된다.
컬러텔레비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흑백텔레비전 수요는 점차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텔레비전용 흑백 브라운관 수요는 급속히 감소하고 대신 오락, 의료, 산업용으로 그 이용범위가 다양화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부응하여 오리온전기는 1981년부터 기존 흑백브라운관을 텔레비전용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브라운관(MDT:Monitor Display Tube)으로 품목을 다양화해 나갔다. 또한 1982년 2월에는 연간 2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당시 울트라전자의 모니터 공장을 인수하고 자체 개발한 공용모니터를 미주지역으로 수출하는 등 모니터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출처: 대우30년사 (1997년; 가편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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