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icles of Daewoo

경영의 기록

대우는 기술집약형 모험기업을 육성하고, 유망기업 M&A 및 건전한 협력업체를 육성하기 위하여 창업투자 회사를 설립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대우창업투자 주식회사이다.
1995년 12월 13일 정부는 자산규모 10대 기업이라도 소유분산 우량업체에 한해 창업투자업 진출을 허용하였다. 이에 대우는 1996년 1월 11일 대우전자 금융팀내에 창업투자사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그해 2월 14일 대우전자(주)의 창업투자사 설립건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2월 16일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그러나 이때의 설립등기명은 대우창업투자(주)가 아니라 대우전자창업투자였다.
그 후 3월 8일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투자사 등록증을 수령하고 3월 22일 대우전자(주)가 지분을 100 % 인수함으로써 개업에 대한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드디어 1996년 4월 1일 개업식을 갖고 대우전자창업투자는 본격적으로 창업투자 업무에 뛰어 들었다.
대우가 창업투자 회사를 설립 한 목적은 유망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우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술분야의 업체에 투자함으로써 기술습득을 꾀할 수 있고, 첨단개발제품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대우와 협력업체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창업투자는 여기서 더 나아가 국내외의 방송, 영상미디어,정보, 통신, 바이오, 의료, 컴퓨터 관련 첨단 하이테크산업에 대한 투자를 넓혀 가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진출을 위해 M&A를 주선하거나 직접 시도하고 있다.
대우의 창투업 진출은 다소 늦은 편이었지만 자본금 규모로는 업계 2위이고, 10대 그룹으로는 처음에 속하는 일이었다. 또한 대우창업투자는 중소기업청 개청 1호 업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우전자창업투자는 1996년 7월 23일 대우창업투자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사업범위를 더욱 넓혀 갔다. 대우창업투자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출발함으로써 타사에 비해 기술적 기반과 우량 협력업체가 많아 향후 사업전망이 밝은 편이다.

출처: 대우30년사 (1997년; 가편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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