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icles of Daewoo

경영의 기록

대우는 창업부터 매출의 100 %가 오로지 수출로 이루어졌다. 그 다음으로 대우는 모든 상품, 자본, 기술을 복합조달 공급하는 국제규모의 종합상사를 지향하였다. 이러한 종합상사를 기축으로하여 장기적으로는 전자, 기계, 금속, 화학, 조선, 금융, 호텔, 및 부동산개발 등을 포용하는 거대한 ‘기업집단’을 구축하며, 이와 같은 성장을 통해 80년대 중에 세계 500대 기업의 대열에 국내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참여할 전략을 세웠던 것이다.
이를 위해 더욱 더 해외지향적인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갔으며, 수출을 계속 성장시키기 위해 선진국 시장 외에도 후진국 시장을 상대로 시장개척을 활발히 전개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이를 뒷받침 할 기술혁신 및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발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981년에 있었던 ‘대우실업’과 ‘대우개발’의 합병 역시 이와 같은 전략을 이루기 위한 결정이었다. 대우실업과 대우개발의 합병은 자본의 대형화를 가져와 해외공신력을 높임으로써 다국적운영(Multi national operation)을 가능케 하며 나아가 해외 거대기업들과 동등히 경쟁하며 금융조달, 수주 및 판매를 수월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국내 최대의 종합상사와 국내 최고의 건설회사의 합병에 따른 주식회사 대우의 탄생은 대형화와 다국적화가 요구되는 해외경제 추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출처: 대우30년사 (1997년; 가편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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