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icles of Daewoo

경영의 기록

대우는 블록경제에 대비한 현지법인의 증가에 따라 권역을 중심으로 한 「전략거점국가 육성 프로그램」을 아울러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동유럽지역의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CIS지역의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시아의 중국, 인도, 베트남, 미얀마, 북중남미지역의 미국, 멕시코, 페루, 칠레, 브라질, 아프리카의 수단, 모로코, 알제리, 리비아, 이집트, 남아공 등이 그 대표적인 국가들이다.
예를 들어 동유럽의 경우 사회주의체제로부터 시장경제체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갈등을 겪는 곳도 있지만, 숙련된 노동인구, 사유재산제 실시에 따른 자유경쟁체제 도입 등으로 경제가 빠른 속도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지역이다. 대우는 다음 세대를 위한 현지 주민들의 희생적 자세와 정부의 비관세정책 등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지에서는 외국기업중 대우가 최대투자자의 위치를 확보함으로써, 가장 적극적으로 경제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세기 최대의 시장으로 불리워지는 중국의 경우 자동차, 전자, 기계, 건설, 무역, 금융 등 전분야에 걸친 과감한 투자로 중국대륙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한편 대우는 이들 전략거점국가들 중에서 15개 국가를 우선 선정해, 지역본사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앞으로 지역본사체제가 갖추어지면, 권역별로 해당 지역본사를 중심으로 생산, 판매, 연구개발, 아프터서비스, 인사, 재무 등 경영전반에 걸쳐 독자적인 사업수행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때 국내 본사는 각 해외지역별본사를 유기적으로 연결․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해외지역본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글로벌네트워크는 해당 지역에 대한 접근성 제고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출처: 대우30년사 (1997년; 가편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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