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의 공채역사는 한참을 거슬러 올라간다.
1971년 학교추천으로 4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것을 대우 공채의 시원으로 잡을 수 있다. 그 후 2년이 지난 73년 공채제도로 발전하여 신문에 공고를 하여 공개채용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모집인원은 33명었으나 응시자는 390명이었다. 그러나 33명중 경력사원이 24명이나 됐다. 결국 당시는 회사의 존립이 가장 관심의 초점이었으므로 당장에 일할 수 있는 경력자를 우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드디어 74년, 그룹공채가 실시됐다. 이때 응시자수는 1,400명이었고, 채용인원은 43명이었다. 또 대우는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역시 처음으로 기혼여성의 고용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능력만 있으면 일할 수 있는 계약사회로 내딛는 발걸음이며 우수한 재원을 가정에 묶어놓지 않고 인력으로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986년 대우는 이땅 최초로 대졸여직원을 공개채용했다. 대졸여사원 공채는 고급여성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이란 측면에서 각 분야에 걸쳐 200명의 여자사원을 모집했는데, 모집 예정인원의 26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