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영활동이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 때 그 기업의 창조적 성장과 생존이 확보된다. 또한 기업의 경영정책을 능력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지원하고 실현하는 기업내 교육도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는 노력의 중요함은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던 대량 시장수요 시대에서는 종업원의 능력개발이나 관리의 개선이 없이도 기업성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경영환경의 급속한 구조변혁과 기업간 경쟁이 심화된 저성장시대에는 인력관리 시스템 등 기업체질의 효율적인 개선이 뒤따르지 않고서는 기업의 성장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대우는 이런 면에서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 중시의 보편적 가치를기업의 이념으로 표방하고 각자 그 하는 일에 맞는 장기적인 인재양성에 들어가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창업 이후 대우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오늘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말할 것도 없이 우수한 인재들이 모인 엘리트집단으로 출발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인재들의 단합된 노력과 열정으로 무장된 일체된 행동이야말로 대우 성장의 근간이 되어왔으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업전통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대우는 일찌기 인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재중시의 기본신념을 항상 견지해왔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인력의 확보와 개발을 위해 과감한 인력투자를 추진해 왔다는 말이다.
그러나 인재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과 같이 기업의 창조적 성장과 지속적 발전을 확보해나가기 위해서는 우수인력의 선발과 확보에 못지않게 그들에 대한 계속적인 능력개발과 유지를 통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유효한 인력을 양성하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우리나라 기업교육의 현재 위치는 일천하기 짝이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 일천한 역사로 볼때, 아직도 개발해 나가야 할 여러과제를 안고 있으며, 기업내 외 환경의 질적변화와 발전속도를 수립해 나가면서 인력개발의 질적 고도화와 전략적 전개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대우의 인재양성에 대한 스스로의 깨달음이었다.
이러한 상황인식에서 대우는 미래를 지향하는 장기적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그룹종합연수원 건립을 추진했으며, 1986년말 개원과 함께 장기교육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다.
대우가족의 단일문화권 형성을 위해 그룹차원의 정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경영활동의 성과제고를 위해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경영관리교육을 확대·심화하고, 고도의 전문실무 실력향상을 위해 국제영업 등 부문별 전문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며, 교육내용은 체험을 수반하는 문제처리중심 과정으로 편성하여 강인한 실천력을 배양하고, 교육의 근간은 자기계발의 의욕이 바탕이 되는 것으로 직장외교육, 직장내교육, 및 조직개발활동을 통해 그 성과를 제고해 나가며, 경력(능력) 관리제도를 단계적으로 운영,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교육과 인사의 제도적 연계방안을 수립하여 시행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대우는 그룹차원의 교육을 통합적으로 확대 심화해 나갈 것이며 가족사 교육의 분권화가 된 자체교육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다 적극적 지원을 수행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상사가 스스로 부하의 지도육성과 능력개발을 책임지고 지원해주며 회사는 전사적으로 종업원의 학습풍조를 조성해줘 이를 조직문화로써 정착시켜 나갈 때, 「생활 즉, 교육, 교육 즉, 생활」로서 기업의 인재개발은 기업의 목적달성을 효율적으로 원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교육의 효과가 교육장에서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이고 능동적 인간이 폭넓은 지식과 깊은 지혜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기업내의 구조도 염두에 두고 개선해 나갈 것이다.
조직이 거대화되면서 관료주의적 구조는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구조가 굳어버리면서 변화된 인간을 그 속에 가두는 예가 종종있다. 따라서 교육에 대한 새로운 이념의 정립과 자각만으로는 활력있는 기업을 만들기에는 사실상 어렵다. 그것을 뒷바침 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의 해결, 특히 권력의 평등화가 실현되었을 때 진정한 교육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결론 아래 대우는 인재교육을 실시 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