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대우학원은 국가발전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과학기술 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산학협동의 구체적 실현을 통한 선진국가에로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한․불 문화교류 및 범세계적인 문화기술교류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77년 3월 21일 설립되었다.
대우실업 김우중사장의 사재 40억원과 대우가족회사 10억원등 총 50억원의 출연재산으로 출범한 대우학원은 대우의 창업10주년에 맞추어 이루어진 점에서 더욱 의의있는 일이었다.
대우학원은 설립과 동시에 재정난으로 허덕이고 있던 유신학원으로부터 아주공과대학을 인수,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육영사업에 착수하였다.
기업의 창조적 기능과 혁신의 결과로 모아진 부를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은 이상적인 기업 풍토를 조성하는 지름길이며 우리나라의 개발계획에 비추어 산학협동과 기술인력의 양성은 시급하고도 필수불가결한 것이라 할수 있다.
따라서 대우학원이 그 설립취지를 기업이익의 사회환원과 산학협동의 구체적 실현 및 과학기술의 인력개발에 두고있음은 대우의 능동적이고 개척자적인 기업철학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다.
대우학원은 또한 대학의 운영과 재단의 분리라는 바람직한 이상을 실현하였다. 종래 숱한 학교법인의 폐해가 국민의 인식을 흐려놓았던 만큼 대우학원의 재단은 재정지원에만 주력하고 대학의 운영일체는 학장에 위임함으로써 대학의 자율적 통제기능의 확립과 기능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도록 했다.
더구나 재단의 이사진에 대우관계인을 참여시키지 않고 운영함으로써 출연자와 운영권자를 엄격히 분리하여 설립취지에 적합한 이상형을 구축한 것이다.
설립 당시의 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박충훈(무역협회 회장)
이 사 이한빈(전 숭전대학교 총장)
이 사 김만제(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이 사 김입삼(전경련 부회장)
이 사 한상준(한국과학기술연구소 소장)
감 사 김영무(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