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언론재단은 1978년 2월3일 대우가족회사에서 출연한 11억 8천만원 상당의 재산을 기금으로 하여 발족한 사단법인 서울언론문화클럽을 1981년 12월 31일 재단법인으로 개편하여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대우가족이 땀과 노력으로 얻은 기업이윤의 상당부분을 사회에 되돌린 하나의 사례가 사단법인 서울언론문화클럽의 탄생이었다. 대우가족회사가 주식 5억 6천만원 상당과 현금 6억 2천만원 등 11억 8천만원을 출연, 이를 기금으로하여 설립 발족한 서울언론문화클럽은 1978년 2월3일 문화공보부로부터 정식으로 설립인가를 받은후 한국 언론인 및 문화인의 친목과 발전향상 그리고 국제교류, 이해촉진을 위한 사업에 착수하였다.
발족 당시의 임원진을 보면 이사장에 김진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이 선임됐고 이사에 남재희 서울신문 주필, 서동구 경향신문 편집국장, 손세일 동아일보 논설위원, 신동호 조선일보 편집국장, 심재훈 뉴욕타임즈 서울특파원, 정종식 일간스포츠 편집국장, 최정호 연세대교수, 홍두표 동양방송 이사, 김용원 대우실업 전무등이 선임되었으며 감사에 송두빈 내외경제 취재부장과 이우복 대우실업 부사장이 각각 선임되었다.
신문 방송계의 편집국장급 언론인들이 각사별로 고루 망라된 것이다. 그러나 이 클럽은 성격상 회사별로 가입된 언론단체가 아니라 언론인의 개인자격으로 모인 언론단체라는 점에서 다른 ‘협회’와는 구별되었다.
이 클럽은 발족후 프레스클럽(PRESS CLUB)의 역할을 할 회관의 건립을 추진하면서 1981년 중반까지 언론인 연구지원사업과 언론단체 활동지원사업을 수행하여 오던중 이사진의 일부인사가 정계로 진출하고 또 일부인사가 이직함에 따라 계속적인 사업수행이 어렵게되어 1982년 1월 문화공보부의 승인을 얻어 해체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