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과 대우의 인연은 1989년 11월 15일부터 1992년 3월 14일 D. B. S. T. 공법으로 공사를 완료한 총 연장 49.544킬로미터의 Kumba Mamfe LOT3 프로젝트 때 맺어졌다. 이 도로공사를 대우는 3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를 대우인은 각종 풍토병을 이겨내며 정글과 늪을 뚫고 완벽하게 시공하여 현지 언론들이 크게 격찬하여 아프리카 한가운데에 대우의 이미지를 깊이 심어놓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1992년 11월부터는 2천만 달러의 Baffousam-Foumban 도로현장을 개설하여 지역주민의 지대한 관심과 기대감 속에 공사를 시작하였다. 이 현장은 평균 해발 1,100미터의 산악지대에 62킬로미터의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신설내지는 확폭하는 공사였다.
이 지역은 초원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카메룬에서 소비하는 온갖 농산물 등을 재배하여 판매하고 있는 지역이었다. 그 중에서 공사중간 지점에 위치한 홈보트 시는 카메룬의 농산물시장이라고 할만큼 농산물의 유통이 대단한 곳이었다.
카메룬인들 대부분이 한국을 몰랐었는데, 이제는 대우로 인하여 한국을 잘 알고 있으니 대우는 지구촌 건설에 앞서 민간외교관의 역할도 당당히 해냈다고 해야할 것이다.
처음 공사현장으로 가기 위해 장비를 끌고 정글로 들어갔을 때 원주민들은 한국인들을 보고 놀라 도망치고는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대우인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있다. 대형공사가 별로 없는 이 나라에서 대우의 도로공사는 큰 뉴스거리였다. 그러므로 정부 각료 및 지방장관, 주민들의 협조와 관심은 대단했다. 그 관심에 답하기 위해 대우인은 묵묵히 카메룬의 발전을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