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1976년 국내기업 최초로 케냐 나이로비에 지사를 설치한 이래 1993년 310만달러, 1994년에는 260 %가량 신장한 1,1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대우는 1995년 3월 29일(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아티리버시내 수출가공지역에서 직업훈련원 기공식을 가졌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DECF) 1,440만달러, 케냐 정부에서 11만달러를 지원하여 1996년 10월에 개원한 케냐 기술훈련원은 2년 과정으로 기계조립, 자동차정비, 용접, 전기, 전자 등 5개 직종당 90명씩 총 450명의 훈련생이 교육을 받게 되며 과정 이수 후에는 전원 케냐 산업현장에 취업하게 된다.
케냐 직업훈련원 설립계약은 기존 EDCF가 주로 개발도상국의 사회간접자본 확충이나 기간산업에 지원되었던 것과는 달리 산업훈련 분야에 최초로 지원되었다. 또 국내최초로 해외에서 현지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는데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