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icles of Daewoo

경영의 기록

대우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독립국가연합(CIS)의 우즈벡공화국 페르가나주(州)에 1993년 4월 8만 회선 2천5백만 달러 규모의 전전자교환기를 수출함으로써 통신분야에서 중앙아시아 진출에 대한 첫발을 내디뎠다. 우즈벡 페르가나주의 8만 회선 물량은 1994년 9월에 개통식을 가졌는데, 당시 우즈벡은 통신시설이 구소련에서 제작한 기계식교환기(X-Bar, Step by Step) 등으로 구축되어 있었고, 1백명당 전화보급율도 7회선 정도에 머무르는 실정이었다. 대우는 이어 1995년 6월에 우즈벡의 안디잔주(州) 등에 전전자교환기 6만 회선, 2천1백만 달러를 수출하였으며, 그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우즈벡 부하라주에 도시형 12만 회선급의 대용량교환기(DTS-3100) 및 155M 동기식 광전송장비 등 940만 달러를 수출하기도 하였다. 특히 대우가 부하라주에 수출한 대용량교환기는 12만 회선 용량의 도시형 전전자교환기로서 시내 및 시외 교환용으로 사용 가능하고, 일반 아날로그뿐 아니라 디지털 가입자까지 수용 가능하여 종합정보통신망(ISDN)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신 교환시스템이었다. 아울러 대우는 1995년 9월에 우즈벡 우르겐치주에 연산 15만 회선 규모의 소용량교환기 합작법인인 「알로카-대우(ALOKA DAEWOO)」를 설립하고 1996년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합작공장은 대우와 우즈벡공화국이 51대 49의 지분으로 자본금 6백5십만 달러를 투자하여 설립한 공장이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전전자교환기 수출에만 전념해오던 대우가 현지 생산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교환기 수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교환기 합작공장 건설은 자동차, 전자에 이어 대우가 3번째로 우즈벡내에 합작공장을 설립한 것으로 현지 고용인력 창출 등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대우는 1996년 8월 독립국가연합의 우크라이나 공화국과 연산 30만 회선 규모의 대용량교환기 합작공장을 드니프로페트로브스크시(市)에 설립하였다. 1997년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이 공장은 대우와 디엠비피사가 각각 50대 50의 지분으로 1천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이외에도 대우는 1993년 12월 타자흐스탄 두산베/투르손자데시에 가입자용량 8천 회선급의 소용량교환기(DTS-1100) 2만 회선을, 1994년 9월 우즈벡 시르다야주(州)에 2만 회선 용량의 중용량교환기 4만 회선을 공급하였으며, 1996년 8월말는 그루지야 공화국 통신망 현대화사업 추진업체로 선정되었고, 또 같은해 9월 초에는 우크라이나 공화국과 총 130만 회선 2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전전자교환기 수출계약을 맺음으로써 교환기 수출사에 큰 획을 긋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공화국 국영 통신회사인 우크텔레콤(UKRTELECOM)과 맺은 이 계약에 따르면 대우는 향후 10년간 대용량교환기(DTS-3100)를 매년 13만 회선 2천만 달러 규모로 공급키로 함으로써 교환기 수출에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이 수출계약은 대우가 1996년 6월 우크라이나 정부의 통신 현대화사업 추진업체 선정에서 프랑스의 알카텔, 독일의 지멘스,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과 나란히 선정된데 연이은 쾌거였다. 참고로 대우는 독립국가연합 외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 전전자교환기 수출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93년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알제리에 주용교환기(DTS-2000) 5천 회선을, 같은 해 12월에는 중국 후난市에 소용량교환기 2만 회선을 수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출처: 대우30년사 (1997년; 가편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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