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국에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 회사의 이익에도 연관이 있지만 그보다도 기본은 한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관계 때문입니다. 사실상 우리는 세계 시장의 절반밖에는 판매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유는 중국, 소련, 동유럽 국가, 아프리카, 남미의 공산주의 국가 및 사회주의 국가와는 외교관계가 없어서 장사를 하지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만약에 남북 간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면 엄청난 손실을 가져와서 우리 후대에게 부담을 물려줄 것입니다.
따라서 남북 간의 긴장완화라는 것이, 물론 정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최선의 우리 목표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국과의 교역이 각각 50억 달러씩 되어 수출입 총액이 100억 달러까지만 되면 남북 간의 긴장은 상당히 완화되리라고 봅니다. 또 긴장이 완화되면 방위비가 줄어 이런 여유자금이 산업에도 돌아올 수 있다는 이점과 긴장완화에 따라 공산 국가들과 교역을 할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생겨납니다.
